한국역사연구회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아주 구체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조선의 인구는 얼마나 되고, 돈 한 냥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옷을 입었는지 등, 궁금하지만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조선사회의 리얼한 생활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끔 구성하였지만, 재미를 위해 억측이나 과도한 상상을 동원하지 않았다. 소재는 흥미롭고 서술은 평이하지만, 내용만큼은 역사학자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방대한 자료를 탐독한 결과로 만들어진 ‘전문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구체적 삶을 이해하면서 당시 사회를 재구성할 수 있을 만큼의 내용을 갖추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아울러 역사적 주요 사건들도 함께 다루어 조선시대의 큰 역사적 흐름도 놓치지 않도록 유념하였다. 이 책을 따라 조선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과 그 시대 안에서 살아가는 조선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보다 보면, 우리가 평면적으로 알고 있던 역사적 지식 또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소순규(중세2분과, 한국역사연구회 출판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