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연구회 공동학술회의통치와 자치의 동학(動學)으로 본 19세기1. 학술회의 개요· 주제: 통치와 자치의 동학(動學)으로 본 19세기 · 일시: 2018년 9월 29일(토) 13:00~17:00 · 장소: 서울대학교 신양학술정보관(16-1동) 407호(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 주관: 한국역사연구회 중세2분과 국가와 사회반 · 주최: 한국역사연구회·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 학술회의 기획의도 문제적 19세기, 이론을 넘어선 복잡한 퍼즐 맞추기부터 시작해야 19세기는 500년 간 이어 온 조선왕조의 끝자락임과 동시에 근대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학계에서 19세기는 오래전부터 내재적발전론과 식민지근대화론의 접전장이 되어왔다. 그러나 어느 한쪽의 관점으로 서사를 이어간다고 해도 그것만이 진실이라고 단언하기 어려운 시기가 바로 19세기이다. 변화의 폭이 큰 만큼 동시대를 살다간 사회구성원의 역사적 경험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19세기는 중앙의 통치이념이나 정책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지방의 복잡하고 중층적인 사회구성원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사회 각 계층의 동태를 세밀하게 추적하여 퍼즐을 맞춰가야만 19세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역사연구회(회장 이익주)에서 오랫동안 조선후기사를 연구해온 신진 연구자들은 몇 년 전부터 이 문제적 시기를 새롭게 해석하는 데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역사연구회 국가와 사회반, 19세기 지방사회 중간지배층 재조명 한국역사연구회 중세2분과의 ‘국가와 사회반’에 속한 연구자들이 모여 19세기 실록과 비변사등록을 강독한 후 작년 9월 발표회를 가졌다. 주로 재정사를 연구하는 신진연구자들이 순조대 재정정책을 실증적으로 검토하였고 그 결과로 19세기 전반을 ‘그림자의 시대’로 규정하였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통치와 자치의 동학(動學)으로 본 19세기’라는 주제 아래 19세기 지방사회의 중간지배층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방사회 연구의 핵심자료인 ‘호적’과 ‘읍지’, ‘족계’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19세기 지방사회는 세도정치와 삼정의 문란으로 인한 부세수탈이 가중되고 자연재해로 인한 기근과 빈곤이 지속되는 시기로 그렸다. 그러나 19세기 자료들에 나타나는 지방민들은 사회변화에 수동적이지 않았으며, 주지하다시피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중 흔히 부패의 온상으로 그려지는 향리나 향권 장악에만 힘을 쏟는 재지 양반이 향촌세력의 진면목인지에 대해서는 진전된 논의가 없었다. 이번 19세기 연구는 관에 직접적으로 속하지 않은 지방사회의 중간층이 어떠한 위상으로 존재하고 있었는지 그 동태적 양상을 추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 향촌의 지배층에 대한 범주를 새로이 하고, 19세기 신분제의 특징을 재고하는 계기를 갖고자 한다. 세부일정과 발표주제는 다음과 같다. 3. 세부일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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