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연구회

회원 여러분께,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촛불을 태우며 역사의 현장을 살아가는 가운데, 어느덧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때가 다가왔습니다.

올해 저희 연구회는 역사와 현실 100호 출간, 웹진 개편, 시민의 한국사 착수, 시대사 출간, 각종 학술발표 지원 등 학문적 결실과 더불어 연구회 창립 30주년 기념준비위, 대중화·연구사업단startup 구성을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 작년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및 반대 등 연구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활동을 하였습니다. 국정교과서 문제는 국정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이 발표되어 여전히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제 이러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12월 17일(토) 제3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총회는 1, 2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1부는 ‘쟁점과 토론’으로, 이번에는 <이웃학문 나들이>라는 제목으로 서양사 전공자의 발표를 청해 듣고 한국사의 연구 과제를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부는 올 한 해 연구회 활동을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점검하게 되고, 차기 집행부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합니다.

올 한해는 연구회원 여러분들의 올 곳은 인식과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연구회의 내실을 기하고 학계 내외에서 학문적 권위와 대중적 신뢰를 높여간 한 해였습니다. 30차 총회는 이러한 성과를 점검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보다 나은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추워지는 날씨지만 아무쪼록 꼭 참석하시어 총회를 의미 있고 따듯한 공간과 시간으로 만들어 주시길 청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