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소식
2022년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이임사 작성자 한국역사연구회 BoardLang.text_date 2022.12.23 BoardLang.text_hits 16,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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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이임사회원 여러분께 모두 안녕하십니까. 김인호입니다. 벌써 올해가 끝나가는 12월입니다. 이제 막 정기총회를 마친 저로는 한 해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작년 이 무렵 회장을 맡게 된 저로서는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과연 2022년 우리 학회가 잘 운영될 수 있을지, 그리고 제가 이를 감당할 능력이 있을지를 염려했습니다. 또 다른 염려는 몇 년 동안 학회활동에 깊은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자신의 열정이었습니다. 과거와 같은 애정과 열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였습니다. 다행스럽게 운영위원들의 헌신적 노력은 저의 부족한 능력을 충분히 메워 주었습니다. 또한 그 분들의 열정과 수고는 한국역사연구회를 향한 저의 애정 역시 다시 확인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물론 운영위원분들에 비해 저의 애정이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치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원분들이 지닌 학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과 관심 역시 일 년간 충분히 확인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운영위원들과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우리 학회가 지금껏 발전하는 밑바탕에는 이와 같은 회원들의 사랑과 관심이 첫 번째 이유이며, 이와 같은 학회는 전 세계에 우리 학회뿐일 것입니다. 우리 학회는 일 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코로나에서 벗어나면서 대면 모임이 많아졌습니다. 연구발표회가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작비평회는 중요한 학술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엇보다 외국 학자를 초빙한 저작 비평회가 2회 동안 열리면서, 한국사 연구의 세계화를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으로는 오랫동안 준비한 『시민의 한국사』(돌베개)와 함께, 베스트셀러인 『~어떻게 살았을까』(현북스)시리즈 가운데 근현대편을 제외하고 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시민의 한국사』는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하면서, 이후 연구회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학회 얼굴인 『역사와 현실』은 갈수록 많은 투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 결정했던 일부 원고료 지급이 올해부터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와 현실』의 학회지로서의 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연구회의 용역사업이 크게 늘었습니다. 법인으로의 전환 효과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입닏. 또한 익명의 기부자께서 특별한 연구주제를 위해 거액의 기금을 쾌척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도 없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연구회의 유튜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예산 등의 여러 이유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내년 새 운영진들께서는 보다 많은 성과를 올리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23년 한국사회의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우리 학회가 지금까지의 추진력과 회원들의 애정과 관심, 그리고 신임 운영위원들의 능력으로 이를 잘 극복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고, 아울러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19일 |